「데미안」 - 헤르만 헤세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새 시대의 시대정신과 그 선지자 데미안 저자 헤르만헤세 출판 민음사 발매 2009.01.20. 「데미안」은 일반적으로 화자인 싱클레어에 헤르만 헤세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켜 성장을 다룬 소설로 해석되곤 한다. 「수레바퀴 밑에서」의 한스, 「동방 순례」의 H. H. 등 저자 자신의 분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것은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선 일반적인 일이다. 「데미안」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아브락사스라는 상징은 영지주의의 개념인데, 이 책을 집필할 당시 헤세가 영지주의에 심취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그의 내면을 형상화한 인물이라는 해석은 타당하다. 하지만 영지주의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모양인지 그는 「데미안」이후 영지주의에 기반을 둔 작품을 쓰지 않고, 「싯다르타」부터 시작해 「동방 순례」까지 동양철학과 연관된 작품을 주로 다루게 된다. 이렇게 헤세의 가치관이 계속 변화한 것은 그가 당시 유럽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인데, 바로 이 시대의 가치관,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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