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천강기협전 완결 소감


소설 천강기협전 완결 소감

그야말로 마지막 무술. 사야공의 원 히트 원더. 앞으로 이 정도로 나태함의 미학을 그린 작품은 없을 것이다. 주인공이 땅바닥부터 거칠게 굴러다니고, 성장이 느리고, 어른이 되어도 풋풋함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요즘 독자들에게 추천하기 어렵다. 한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글이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각각 살아있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얽힌 관계를 잘 그려내고 있다. 개인사정으로 보석을 차지하기 위해 사파전을 치른 부분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명장면이다. 옛날 무술 같은 전개를 보이면서도 그 안에 담긴 에피소드들은 정형화된 무술이 아닌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 초반에 가장 악독했던 마두가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 소설 속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이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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