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게 좋아! _여러분들의 본질적 취향은 무엇인가요?


유치한 게 좋아! _여러분들의 본질적 취향은 무엇인가요?

고백하자면, 어린 시절 제가 가장 좋아하던 책은 바로 ‘소공녀’입니다. 소공녀 세라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출판 더모던 발매 2019.10.30. 소공녀는 유복한 아버지 덕에 기숙학교에서 공주처럼 지내는 예쁘고 당찬 소녀 세라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공주님에서 하녀로 신분이 하루아침에 바뀌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세라는 다른 친구들의 시중을 들면서도 비참함보다는 의연하게 버텨냈고, 결국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행복한 소공녀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저는 고고하고 우아하게 자신의 격을 지키는 소녀 세라가 좋았습니다. 그녀는 예쁘고 부자인데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당황하거나 위축되지 않았거든요. 기숙사에서 위풍당당한 공주였을 때는 어린 저도 그렇게 멋진 소녀이고 싶었습니다. 위기를 겪고 비참해지는 모습을 엿볼 때는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했지요. 네, 맞아요. 저는 태생부터 예쁜 여자의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권선징악이 명확해서 자극적이기까지 했거든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부터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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