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두명의 딸 (아버지의 이야기)


아버지와 두명의 딸 (아버지의 이야기)

버스 안에서 우연이 마주친 그녀 서로 당황한 나머지 웃고 말았네 우연이 두 번 만나게 된다면 인연이라는데 어디서 본듯한 익숙함의 냄새가 나내 어릴 적 너와 내가 만난 그리움이 기억나네 나에게 소중한 두 딸을 남기고 먼저 떠나버린 너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너의 얼굴이 생생히 떠올라 두 딸은 너를 사진으로만 만나고 네가 어떤 여자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엄마인지 많이 궁금 한가 봐 그게 당연한 거겠지 아기 일적의 기억으론 너를 기억 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솔직히 나는 말이야 너와의 기억을 추억을 떠올리려 너와 만났던 동내로가 우리가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은 날짜 같은 시각에 태어난 우리는 같은 병원에서 만나 같은 동네에서 다시 만나 지금껏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같은 대학 그리고 우리의 결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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