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오수향 지음


[책 리뷰]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오수향 지음

심리학에는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용어가 있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은 옹기종기 모여 체온을 나누려고 했다. 하지만 가까워질수록 가시가 서로를 찌르자 다시 멀어진다. 멀어지면 춥고, 가까워지면 서로 상처를 입히게 되자 고슴도치들은 적당한 거리를 찾게 되었다. 서로의 가시가 없는 머리를 맞대어 온기를 나눈 것이다. 이는 대화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다. 가깝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말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상대방이 나에게 가깝다는 이유로 말을 편하게 하면 상처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멀어져서 혼자가 되면, 언젠가 외로워진다. 프롤로그 中 책 표지에 그려진 고슴도치가 가장 먼저 시선을 강탈하는 귀여운 책이다. 심리 대화법에 고슴도치가 웬 말인가 싶었지만,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고슴도치의 딜레마 용어 소개를 읽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책장을 넘긴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잘 맞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주로 어울리다 보니, 가끔 익숙하지 않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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