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만난 그리스 육지거북.

평소 이마트에 가는걸 좋아하는 나는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올때면 항상 같이 이마트를 간다. 먹는것, 장난감, 애완동물 등 다양한 것들을 구경할 수 있기에 어느순간부터 이마트 방문은 나에겐 취미 비슷한게 되어 버린 것 같다. 예전부터 이마트 1층 애완동물 코너에 가면 커먼 머스크 거북을 판매하고 있던 것을 알아서 아직도 있나 궁금해서 한번 보러 갔는데, 깜짝 놀라고야 말았다. 요즘들어 육지거북이 애완동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마트에 육지거북이가 들어 올 줄이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육지거북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나도 그 녀석들을 보았다. 총 세 마리의 육지거북이 있었는데 한마리당 가격은 18만원~20만원. 희한하게도 종을 적어두지 않았고 (로얄)육지거북 이라고만 되어있었다. 아무리 봐도 생김새는 그리스인데 왜 로얄이라고 했을까 싶은 의아함이 들었다. 이마트가 무슨 학교 앞 병아리 파는 곳도 아니고.. 이런 상념을 하면서도 시선은 그리스를 향해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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