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해보자고 권유가 왔다.


다시 일해보자고 권유가 왔다.

퇴사라 이제 정말 머지않았다 3일만 다니면 나머지 연차를 쓰고 마지막 퇴사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부르셔서 다시 일해볼생각 없냐고 하신다. 참으로 당황했다. 난 인간성이라는걸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사유는 팀원도 사직서를 제출하고 팀장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그건 사장님 행동에 대한 결과값이지 내몫이 아니다. 난 이미 마음을 떴고 그로 인해서 상처를 많이 받은사람이다. 상처를 많이 입었고 다른사람에게 의지했다가 버림받아서 정신과 예약까지 한사람이다. 정말 화가 부들부들 났다. 정말 자신의 필요에 의해 안정을 위해서 일을 다시 해보자는거다. 또 그리고 순식간에 불안했다. 고용의 안정성이 극도로 불안한가운데 일을 다시 하기 싫어서. 저랑 사장님의 시간은 얼마 안남으신것 같다고 하고 나와버렸다. 인수인계도 최선을 다해서 a4용지에 45장가량 빡빡하게 다 쓰면서 마음고생을 엄청 하고있었던 터다. 이유라도 합당하면 그래도 일하면서 뭔가 준비할까 생각했는데 순전히 필요라니 다신...


#우울증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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