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_17.07.29


덩케르크_17.07.29

휴가의 첫날을 아이맥스 조조로 시작했다. 전날 7시 부터 자기 시작해서 새벽 3시가 안되어서 일어나 깨작대다가 6시 좀 넘어 잠투정 대는 아내를 끌고 판교 CGV로 향했다. 첫영화라 그런지 한산한게 일단은 좋았다. 요즘 극장가에서 군함도와 쌍벽을 이루는 영화고, 일단은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놀란작품이라 적어도 평타는 칠거라는 기대와 함께 맨 뒷자리에 배내밀고 최대한 아저씨스럽게 관람시작~ 영화는 퐁퐁거품이 가득한 해안가에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간직한채 구조를 기다리는 영국군 병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됭케르크 해안으로 가는 작은 배 한척과 공중지원을 하러 날아가는 영국공군 전투기 3대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며 흘러간다. 보고난 후의 느낌은 뭐랄까 슴슴한 샐러드같은 영화라는 생각이다.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같은 초반의 숨막히는 전투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쟁에서 살아남고 서로 얼싸안는 그런 눈물겨운 장면도 초인적인 힘으로 적들을 쓸어넘기는 영웅이 있는...



원문링크 : 덩케르크_17.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