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했던 방바닥 습기 제거 공사 (노원구 상계동 반지하)

어제 내린 장맛비가 그치고 햇살이 쏟아지는 오늘은 쾌적한 하루이네요. 잠깐이지만 찌는 더위도 없고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오늘이 너무 행복한 시간입니다. 6월이 시작되기 전 저희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재개발 반지하 주택을 견적 차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재개발 지역이다 보니 대부분의 주택들 상태가 세월의 흔적만큼 너무 열악했어요. 상계동 반지하 주택의 주인분은 재개발 물건을 작년에 구입하셨는데요. 구입 당시 집안 내부를 본적도 없이 세입자를 안고 매입하셨어요. 하지만 구입하자마자 1년간 방바닥 습기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두 어르신이 거주하던 이 반지하는 방바닥에 앉기만 하면 바지가 젖을 정도로 방바닥 습기가 흥건했어요. 결국 세입자는 기한을 다 채우지 않고 미리 이사를 나가버리신 상태입니다. 곧 여름 장마가 시작이 될 테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시공했던 현장들 중 완전 열약한 반지하 습기였어요. 바닥 습기와 곰팡이 천국이 따로 없네요. 검은 곰팡이며 벽 습기며 방바닥 습기 차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