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비밀정원 쑥섬

2022. 8. 6. (토) 폭염경보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경보 알림이 엄청나게 온다. 너무 더울 것 같아서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곳은 기대가 되고 설렌다. 전남 고흥군 나로도 쑥섬(애도)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해서 안내해 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표를 끊었다. 배를 탈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제주도에서 우도를 갔을 때가 생각난다. 우도에 비하면 안내를 잘해주셔서 너무 쾌적하다. 쑥섬 난대원시림으로 들어간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숲속이 너무 시원하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매력이 있다. 원시림은 매력적이다. 길을 따라서 원시림을 지나 올라가면 정원이 나온다. 경치도 좋다. 섬, 꽃, 바다, 산, 하늘, 돌담, 냥이, 지나가는 어선......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 감사한 일이다. 아름다운 곳을 직접 가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길 중간중간 아름다운 구절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걸으면서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다. 후회 없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