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20 |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

원래는 오늘 아침에 만난 고양이만 쓰려다가 사진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사진첩에 있는 고양이들 사진을 다 풀어볼까 한다. 참고로 나는 고양이 없고 친한 고양이도 없어서 보이는 족족 사진 찍고 알은체를 하며... 28년째 고양이 짝사랑 중이다. :;(∩´﹏`∩);: ~출퇴근길 고양이들~ 얘는 어제 출근길에 만난 짱멋있는 고양이. 원래 맨날 저 자리에 있는 고양이즈가 있는데 아수라백작 무늬의 고양이와 왕뚱땡이 치즈냥이. 항상 멀찍이 떨어져서 출근하는 인간들 구경한다. 가까이 가면 피하고 그랬는데, 저 날 처음 본 얼룩이는 귀는 바짝 내려갔으면서 냄새 킁킁 맡았다가 먹을 거 없으니까 관심을 꺼버렸다. 그래도 출근할 때 이들 중 하나를 만나면 그날 왠지 고양이의 보은을 얻은 듯 쬐끔 기분 좋게 돈 벌러 간다. 출근냥이만 있는 게 아니다. 퇴근길 집 근처에도 마주치는 길고양이가 있다. 얘는 맨날 같은자리 있어서 지날 때마다 두근두근거리게 하는 애기 놀랍게도 저게 다 다른 날 찍은 것.. 변함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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