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줄이기, 생각보다 간단하다.

올해 30살이 되면서 제가 세우게 된 목표는 33살이 되기 전까지 결혼자금을 모으는 것이고 일단 자금이 모인 후에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바로 직진을 하는 것인데 우선 저의 계획을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여자친구를 구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돈은 어떤 식으로라도 열심히 하면 모이기는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제가 뜻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아무튼 제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그냥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어놓고 정말 잘 지내보고 싶어서요. 대학교 4학년부터 최근까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상황들이 있어서 제대로 잘 지내지 못했어요. 그 과정에서 서로 잘 아는 남이나 적이 되어버린 사람들도 생겼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들도 많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예정대로라면 내가 있어야 했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부분이 가장 저를 힘들게 만들고 한때 무너지게 만든 거 같아요. 원래 계획은 서울로 상경해서 그곳에서 쭉 생활할 생각이었지만 위와 같은 이런저런 이유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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