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Blog] 기록이 쌓이면 회고록이 된다


[20.Blog] 기록이 쌓이면 회고록이 된다

내가 살아온 순간들을 기록으로 하나둘씩 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문학의 한 종류인 회고록처럼 되어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느 날 내게 찾아온 화양연화(花樣年華)와 비래횡화(飛來橫禍)에 대해서 행복하고 슬펐던 감정들이 담긴 순간들을 글로 기록할 수 있다. 이런 기록을 남기다 보면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올바른 선택을 했던 순간과 그렇지 못했던 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도 많이 생겼다. 솔직히 가끔 20대에 왜 사회에서 도태될까 봐 그렇게 두려워하고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후회한 적도 많았고,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 '나를 믿었던 사람들과 좋아해 주던 사람을 외롭게 만든 걸로도 모자라서, 화를 내고 남 탓하면서 우는 내 모습'을 소중했던 사람의 마지막 기억으로 남겨두었던 순간도 있었다. 반대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내가 좋아하던 일, 전공 등 나와 관련이 깊은 일들을 포기하면서까지 어떠한 길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 순간이 생겨서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것이고,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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