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1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1

(p. 11) 단 한번도 페미니즘 운동이 여성들만의 것이라고, 그래야만 한다고도 생각해본 적 없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소녀든 소년이든 모두가 페미니즘에 한 발 더 다가오게 설득하지 못하면 페미니즘 운동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확신한다. (p. 15) 어디서든 내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작가이며 페미니즘 사상가, 문화비평가라고 말이다. (…) 그러면 대개 사람들은 흥미로워하며 좀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한다. (…) 하지만 페미니즘 사상가라는 지점에 이르면 질문이 뚝 끊긴다. 대신 사람들은 페미니즘의 폐해와 나쁜 페미니스트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들'이 얼마나 남자를 혐오하는지에 대해, '그들'이 얼마나 만물의 본성, 즉 신을 거스르는지에 대해, '그들'은 전부 레즈비언이고, '그들'이 일자리를 몽땅 채가는 바람에 백인 남자들이 기회를 빼앗겨 얼마나 살기 어려워졌는지 아느냐고 늘어놓는다. (p.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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