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봐야만 배울 수 있는 것들

클라이밍 일지 1 클라이밍 배운지 두 달 만에 첫 외벽을 나갔다 처음 줄을 놓는 순간이 무서워서 거꾸로 걸어내려오긴 했지만 (ㅋㅋㅋ. 아래 영상 참고) 나 왜저래)) 너무 재밌었고 소중한 하루였다 이 근처를 지나갈 때 마다 남들이 오르는걸 철조망 사이로 구경하곤 했는데 그 오르는 사람이 내가 될 줄이야 첫 완등에 빨강 탑까지 올라가고 노랑 두번만에 탑 올라가서 심히 뿌덧하다 .. 며칠 후 회식에서 언니들이 외벽 씹어먹었다는 소문 들었다고 해서 아니라고는 하지만 속으로 또 뿌듯 ~! 역시 뭐든 해봐야 재밌는지, 나에게 잘 맞는지 알 수 있다 올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그러므로 올해 목표는 대회 나가기이다 물론. 참가에 의의를 두겠슴미다 사실 가방으로 나가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센터장님이 이름 괄호치고 가방이라 써주겠다고ㅠ 귀여워서 깨물어주고시픈 초크백도 샀다 암장 사람이랑 공구함 배송비 내주셔서 감사해여 오늘이면 올텐데 때 타지 않게 예뻐해줘야겠다 근데 살게 너무 많아졌다...

원문링크 : 살아봐야만 배울 수 있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