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자서 가는 길이다. 아니다 인생은 함께 가는 길이다.

대학교 1학년때 13박14일의 자전거여행을 할 때 느낀 것이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패달을 굴릴 때는 혼자서 해내야 했었기에 '아 인생은 결국 혼자서 나아가야 하는 외로운 길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옆에는 여행을 함께하는 친구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내 패달을 대신 밣아 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듬해 20박21일의 국토대장정을 떠났었다. 아스팔트가 녹을듯한 더위와 발바닥의 물집이 24시간 나를 괴롭혔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이었다. 같이 이 힘든 길을 가는 친구가 있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 '아 인생은 혼자서 살아가는 게 아니구나,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 참 든든하다.' 어떻게보면 1년만에 정반대의 경험을 한것이다. 인생의 길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가끔은 혼자서 전진해 나가야 하지만 또 가끔은 누군가와 손을 잡고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당신은 혼자서 나가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나요? 그리고 당신의 옆에는 지금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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