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를 보며 드는 생각 (feat. 버티는 삶)


수해를 보며 드는 생각 (feat. 버티는 삶)

몇일 전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다. 이번이 기상관측 이래 최대의 폭우이긴 하지만 과거에도 매년 이맘때 홍수와 침수피해는 항상 반복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우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벌써 잊었는지도 모르지만, 10여년 전에는 우면산 산사태로 도심의 차가 휩쓸려 나가고 아파트에 흙더미가 몰아치는 일도 일어났었다. 개발 전 한강유역의 강남은 비만 오면 잠기는 곳 이였고 잠실은 지도에도 사라지는 곳 이였으니 그때는 피해가 얼마나 컸을까.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불볕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지난주에는 너무 더워서 아침 출근길에도 땀을 뻘뻘 흘렸었다. 몇 해전에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많이 내렸으니 이제 4개월만 지나면 눈이 펑펑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가혹한 기후조건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최근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유럽은 여름에 많이 덥지도 겨울에 많이 춥지도 않은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먹고 사는 문제 외에 더 편안하고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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