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디자인 만년>전 :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만년>전 :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 국립 중앙 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여러 면에서 기존의 전시회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핀란드 지역에서 1만년에 걸쳐 발전한 문명을 물질, 문화, 그리고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한다. 그런데 그 기획 방식이 특이하고 창조적이다. 우선 일반적인 과거, 현재, 미래라는 연대기의 틀을 따르지 않는다. 유물 분류에 있어서 전통적인 시대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더구나 세분하여 모아놓은 유물들의 기능이 유사하지도 않은데 가령 수천년전 도끼와 현대의 노키아 핸드폰을 함께 전시해 놓는 식이다. 하지만 이 두 사물은 각각 과거와 현재의 '생존 도구'라는 점에서는 통하는 바가 있다. 사물에 대한 이런 식의 인식과 통찰은 더욱 확대되어 '사물의 형태학', '원형에서 유행까지'같은 소제목이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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