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반 서방주의 -대내 정치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반 서방주의 -대내 정치를 중심으로-

러시아에서 유가 폭락이 일어났을 때마다 주변의 친미적 성향을 보이는 국가를 침공해, 국민의 관심을 이로 돌리는 모습을 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내부의 구체적인 프로파간다에서는 이것이 친미 대통령들이 미국이 배후에서 일으킨 일이며, 국제유가 폭락도 미국이 일으킨 것이라는 음모론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총선 시기 일어난 반 푸틴 시위도 정부에서 공개적으로 서방이 배후라며 지목하며 러시아 애국주의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인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율이 이전 선거 46.95%에 비해 70.88%로 대폭 상승했으며, 특히 18-24세 청년의 86%가 푸틴을 지지한다며 젊은층의 우경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140%의 투표율을 보이는 러시아에서 이러한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러시아는 국내에 있는 ‘자유주의 반대파’들을 미국의 첨병으로 인식하며 이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외국기관법(NGO법)은 메드예데프 재임기간 완화되었으나 최근 몇 년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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