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챌린지 주간일기 12월 3번째 주

12월 12일 월요일. 아이의 울리헤어 의심증으로 서울대 병원을 방문했다. 아침부터 애 데리고 KTX 타고 가려니 정말..하... 빨리 운전연습을 마저 해야지 ㅠ_ㅠ 아이가 진짜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살면서 열도 안나고... 오죽하면 해열제 한번도 오픈 안한게 유통기한 지나서 버릴정도였으니; 그런데 울리헤어 라는, 어쩌면 평생 병원을 다녀야 할 수도 있는 증상으로 인해 대학병원을 가게 됐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 사실 이 날 처음으로 대학병원을 갔고 우왕좌왕 했는데 안내를 잘못받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동 3층으로 갔더랬다. 그런데 3층은 소아암 환자 병동이었던 것. 소란스러운 1층과 달리 3층 소아암 환자 병동은 정말 조용했고, 아이들도 얌전하게 가만히 앉아 있는데다 부모님들도 정말 조용... 기도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접수 때문에 우왕좌왕 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올라왔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으로 간 이유는, 교수님 께서 '어린이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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