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서울이 그리워졌다


처음으로 서울이 그리워졌다

제천으로 이사를 와서 무척이나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이번에 공교롭게도 아이와 내가 비슷한 기간에 아프면서 제천의 의료시설 (정확히는 의사선생님들) 에 너무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됐다. 아이를 봐준 소아과는 정말 너무나도 무관심 + 증상을 다 듣지도 않고 약을 처방하며 (진료 1분도 안봄), 하다못해 내가 결막염 의심도 있으니 안약을 처방해달라고 했음에도 안약 처방도 안해줘서 이틀 뒤 남편의 석사졸업 때문에 서울을 방문 했을 때 다시 소아과를 방문해야했었다. 서울 소아과 선생님 왈, 이미 결막염이 있다고... 처음 갔던 제천 소아과에서 '결막염 의심도 있다' 는 내 말을 듣고 제대로 진찰을 해주거나 하다못해 안약을 처방해달라는 내 말에 안약만이라도 처방을 해줬어도 결막염까지는 안생겼을 텐데, 축농증에 결막염에 정말... 돈은 또 쓰고 시간은 또 쓰고... 몸이 좋지 않은 아이를 돌보면서 서울 나들이까지 하고 나니 이번에는 내가 심한 몸살감기가 왔더랬다. 처음 이틀은 도저히 일어나지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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