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연이란 신기하다


사람의 인연이란 신기하다

6~7년 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이 둘 있다. 남동생 하나 여동생 하나 인데, 이 둘이 곧 결혼을 한단다. 여동생이 결혼을 목적으로 한 연애를 하고 싶어했는데 주변에 원채 총각들이 적기도 하고 워낙 좋은 사람이라 가능한 좋은 사람을 소개 시켜주고 싶어서 나이, 직업, 외모, 지역 등을 따져보니 소개팅을 시켜주기가 무척 애매하길래, 남동생에게 소개팅 주선을 부탁했었다. 이 둘은 서로의 존재는 알지만 특별히 접점이 없던 사이였는데, 소개팅을 위해 연락을 하다가 주선자가 된 남동생과 여동생이 연애를 하게 되었더랬다! 사실 그 둘이 사는 거리가 상당히 먼지라 (이번에 알고보니 생각만큼 멀지는 않았더라는...) 직접적인 소개팅은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될줄이야. 둘 다 사람들이 워낙에 좋아서 상당히 좋아하는 지인들이었기에 좋은 사람끼리 연애를 한다니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벌써 결혼을 한다고 한다. 고맙게도 내 덕분에 만났다고 선물까지 챙겨서 멀리 제천까지 찾아와줬는데, 사실 이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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