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너무 귀엽고 커가는것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지만 육아란건 너무 힘들고 외롭다보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취미생활 마저 한정이 되어 버리는데다 예민해서 잠 자체를 잘 못자기도 하고 아이가 밤에 깨면 뒤치닥거리하고 또 다시 깊게 잠을 자지 못하는 체질상, 쌓이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방법이 술밖에 없는 듯하다. 한정되는 취미, 한정되는 외출, 한정되는 자유시간, 한정되는 수면시간 등등 덕분에 예전에는 술이 좋아서 마시는 거였으면 지금은 좋아서 반, 힘들어서 반... 인 듯하다. 그래도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낮잠시간이 사라지다보니 잠드는 시간이 정말 엄청나게 당겨졌다. 물론 졸린상태로 계속 있다보니 잠들기 전까지가 정말 난리난리 개난리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정말 아이가 잠드는 새벽 12시~2시는 되야 자유시간이 생겨서 술한잔 마시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도 피로했다면 지금은 밤 10시쯤이면 자유시간이 생기다보니 술한잔 하며 혼자 시간을 갖고 잠이 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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