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웠던 하루


만족스러웠던 하루

근로자의 날. 남편과 어디 놀러갈까 하다가 둘 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간만에 수제버거를 먹고 산책을 나왔다. 하늘이 정말 청명하고 이뻐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던 날. 남편도 이제 운동과 다이어트 (라고 하고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거나 줄이는 정도) 를 하기로 해서 산책을 다니고 있는지라 함께 산책을 가기로 했다. 원래는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보고싶던 킬링로맨스는 이미 내려가버리고 그 외의 영화들은 그닥 취향이 아닌지라 사실 아이가 하원하는 한정적인 시간까지는 같이 할만한게 크게 없기도 했다. 제천 시민공원 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이쁘게 잘되어있었다. 나중에 아이와 와도 좋겠다 싶었음. 하늘과 공기가 워낙 맑다보니 풍경이 어디를 봐도 너무 이쁜데다 제천은 바람이 많이불다보니 시원하기도 해서 뭔가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앉아있기만해도 너무 기분이 좋았던 하루. 산책마치고는 아이 하원때까지 캠핑의자를 펴서 앉아있었다. 캠핑을 싫어하는데 (귀찮아서) 오늘은 캠핑족들의 마음을 아주 조금 이해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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