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고양이 말랑이


특이한 고양이 말랑이

말랑이는 좀 특이하다. 보통 고양이들은 배, 발, 꼬리만지는걸 싫어한다던데 말랑이는 배, 발, 꼬리 어디든 만짐 당하는걸 좋아한다. 특히 배. 아니, 사실 말랑이 말고 참깨도 똑같이 어디를 만지던 좋아하는데 참깨는 '어디든좋아' 라면 말랑이는 '배가제일좋아' 라서... 고양이 치고는 정말 특이 케이스. 보통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배를 만지기 시작하면 골골 거린다. 오히려 다른곳 만지면 발라당 뒤집으면서 배를 만지라고 강요한다. 머리나 목을 만져주려고해도 팔이 배를 거쳐야함; 안만져주면 팔을 꼬옥 안아서 배에 가져다두기도 하고 아무튼 배만져주는걸 유난히 좋아함. 이런식으로, 말랑이 목을 만져주려면 배를 실컷 만져준다음 목을만져줘야한다. 사실 좀 이해안되는건 배만져줄때 골골 거리면서 꼬츄가 커짐;;; 뭐지; 배만짐 끝나고나면 손을 베개삼아 잠을 잔다. 뭔가 배가 따뜻한걸 좋아하는걸까? 하루에도 수십번을 배만져달라 난리임... 이런 고양이 어디 또 있나; 왜 배가 가장 좋은 부위지; #고양...


#고양이 #육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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