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남편이 술상차려줌


간만에 남편이 술상차려줌

아이가 독립수면을 실패해서 한침대에서 자길 어언 반년.킹 사이즈 치고도 큰편임에도 버겁다. 자기는 꼴리는대로 자면서 엄마나 아빠가 불편해서 다른방가서 자는걸 용납못하시는 이기적인 성격덕에 남편과 나는 잠을 편히, 푹 자본게 작년 겨울, 이사전이 마지막이다. 안그래도 수면장애+잠자리예민한 나는 오늘은 덕분에새벽 6시에나 겨우 잠이들었고 딸내미는 7시에 일어나셨다. 한시간 자고 일어나서 낮잠 1도 없이 하루종일 카페인으로 버텼는데, 재우는때마저 난리난리 진짜....하... 정말 지랄발광을 1시간넘게 떠는거 참고 겨우 재우고나니 육체는 이미 죽을것같은데도 정신이 너무 지쳐 술을 마셔야겠다 싶어 방을 나서니, 남편이 따라나와 뭔가 뚝딱뚝딱 하더라. 급1차로 뭔가 볶고 그러더니 하얀국물 라면을 부찌처럼 끓여줬다. 식단을 다시 시작해서 저녁은 탄수화물을 최소화하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도 너무 받았고 남편이 간만에 해준 요리라 덕분에 게임하면서 소주와 홀짝홀짝. 맛도 좋았지만 기분이 많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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