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뮬 게임 매너 로드 상세 후기 Manor Lords

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생각대로... 아니 그 이상의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이제 얼리 액세스 시작이라서, 데모 수준에서 조금 더 나아간 수준이기 때문에 정말 각 잡고 한다면 서너 시간만 해봐도, 다 해본 듯?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게임을 높게 평가하고 싶은 것은, 아주 뚜렷한 발전의 가능성, 아니, 그렇게 말하면 너무 가시적이지 않은 느낌이고, 발전의 발판을 깔아둔 게 눈에 보입니다. 개발자는 빠르게 콘텐츠를 늘리기보다는 하나씩 한 콘텐츠를 만들어도 그거 하나씩 디테일을 더해가면서 천천히 완성도 있게 만들자,라는 생각이 보입니다. 덕분에 얼리 액세스에 이런 그래픽임에도 최적화도 좋고, 콜로니 빌더로서도 훌륭하고 전투는 좀... 아쉽지만, 훌륭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둔 것이 보입니다. 대놓고 얼리 액세스에서는 아직 안 됩니다마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있거든요. 개발자가 진짜 엄청 욕심이 많아 보입니다. 최적화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