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술집이지만 앉아서 먹는 다가동 봉명역근처 선술집 / 천안식후감


선술집이지만 앉아서 먹는 다가동 봉명역근처 선술집 / 천안식후감

흔히들 주당들은 선술집 선술집 하면서 분위기 있는 술집을 말하곤 하는데, 선술집은 말 그대로 서서 마신다고 해서 선술집이다. 봉명역 근처에 족발을 먹으러 갔다가 2차를 하기 위해 둘러보다 딱 눈에 들어온.. 이름부터 정감있는 다가동 선술집. '손님이 서서 마신다'하여 '선'술집이라고 한다. 한반도에서는 조선 후기에 백성에서 관리까지 즐겨 이용했던 술집의 유형으로, 반드시 서서 마셔야 했으며 앉아서 마시면 건방지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조선의 선술집은 술값만 받고 안주값은 따로 받지 않았으며 안주를 손님이 마음대로 집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서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현대 대한민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지만, 사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선술집 형태의 포장마차가 많았다. 분식 포장마차처럼 의자 자체가 없는 형태로, 소주를 잔 당으로 파는 '잔술'은 당시 선술집의 특색이다. 퇴근길 소주 두세 잔에 싸구려 안주를 집어 먹으며 몸을 녹이는 일용노동자들이나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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