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는데 1년 6개월 자르는데 10분 장발에서 벗어나다 / 슬쌍디아빠 이동섭


기르는데 1년 6개월 자르는데 10분 장발에서 벗어나다 / 슬쌍디아빠 이동섭

수능 D-100 2023년 8월 8일 나만의 이벤트, 약속대로 1년 6개월간 무작정 길렀던 머리를 잘랐다. 출근길 아파트에서 청설모와 조우, 길가에 피어있는 탐스런 테디베어 해바라기도 인상적인 아침이다. 큰딸에게 둥이2호와 아빠 염색을 부탁했더니 올리브영에서 10WC 웜코랄을 사오라고 함. 술먹고 얼떨결에 수능 100일 이벤트로 머리를 자르겠다고 했더니 바로 예약을 넣어버린 집사람..ㅋㅋ 귓가에 들리는 싹둑싹둑 소리에 나도 모르게 지그시 눈을 감고 말았다.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장발이었던 둥이2호도 싹둑싹둑.. 집으로 가는 길, 예전부터 염색을 무지하게 하고 싶었던 둥이2호가 큰누나를 빨리 부르라며 재촉한다. 염색약 한통이면 2명이서 충분하다기에 아빠도 꼽사리 끼여서 염색, 역시나 예술가답게 꼼꼼한 손재주로 성심성의껏 작업을 해 준 큰딸..(일당 5만원 지급) 색깔이 꽤나 잘나온 둥이2호는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나 역시 할머니에서 다시 아저씨로 돌아왔으니 나름 만족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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