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쌍디아빠 이동섭 교단일기 FILE 300 / 재량휴업일

남들 출근할 때 노는게 젤 좋아. 부활절 재량휴업일, 국밥 한 그릇하고 둥이2호의 청자켓을 보러 신부동에 방문. 정작 애 옷은 사지 못하고, 구경만 실컷하다 집사람이 내 옷을 3벌 사 주었다. 폐점 결정이 난 이마트 펜타포트점 방문. 소문은 익히 들었다만, 진짜 이렇게 마무리한다고? 롯데마트 2개에다 맘마마트에 이어 이마트까지, 동네 근처 4개의 마트 폐업을 지켜보았다. 도움이 될라나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저렴이들을 업어왔다. 최근 일주일동안 목감기에 시달리는 둥이들을 위해 대하마트에 과일을 사러 옴. 딸기, 오렌지에 둥이들 최애 과일 망고까지 구입, 육회와 도다리세꼬시로 저녁 준비를 마쳤다. 머리가 너무 길다고 손수 미용실까지 동행한 집사람. 남들 일하는 날, 나도 나름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마무리하려는데 친구가 전화가 와서 한잔하러 나가야 되것구만요..ㅎㅎ 불금, 친구랑 둘이서 신나게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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