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마무리하며.


2022년을 마무리하며.

22년 마지막 날. 12월 31일 마무리 잘하자는 마음으로 오늘은 나은이에게 화를 안내기로 결심. 네가 나의 화장품을 챕스틱 바르듯이 얼굴에 마구 발랐어도 웃으며 잘 참았고, 외출해야 하는데 갑자기 여름 바지 입겠다고 고집부리며 울고불고 했어도 잘 참았고, 먹으라고 준 우유를 쏟아놓고 천진난만하게 식탁에서 떨어지는 우유를 손에 받아먹으며 놀고 있을 때도 잘 참았는데.....!!!! 자기 전, 입술이 건조했는지 일어난 입술을 뜯길래 좋은 말로 "피 난다 뜯지 마~ 챕스틱 발라줄게" 했는데도 결국 피가 날 때까지 뜯는 너의 모습에 결국 참았던 모든 게 터졌다. 아 망했다 하루 종일 잘 넘겼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다. 아이는 하루의 기억을 마지막 장면으로 기억한다는데... 미안하다 딸아. 2023년에는 좀 더 성숙한 엄마가 되자. 노력하는 엄마가 되자.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엄마가 되자.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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