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방화신기-경(유)헌호


#30.방화신기-경(유)헌호

경헌호. 이름이 너무 어렵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도 '현호'인줄 알았다. 수십년간 경현호로 알고 있었던 것. 경헌호 선수에 대한 기억은 중간 계투, 마무리로 잠깐씩 보였다는 것. 그리고 내가 볼 때마다 위기상황이었고, 투수코치와 함께 보았다는 정도. 하긴 내가 몇 경기나 봤겠으며, 그때마다 투수교체를 하고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아직까지 기억하는 것은 방화신기 때문이다. 방화신기는 '불을 끄러'(야구에서 위기를 막으러) 올라온 구원투수(소방수)들이 오히려 장작을 더한다거나(누상에 주자를 내보냄), 불을 더 지르는(안타나 호무란을 맞음) 사태를 빚자 조롱 혹은 자조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망구 내생각) 1996년 고졸 우선지명을 받고 한양대에 진학했던 경헌호는 한양대 출신 박찬호의 영향인지 제2의 박찬호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선수였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발탁되어 병역특례도 받을 정도였으니 대학 때만 해도 잘나갔던 선수였다. 동기로 김선우, 서재응, 박명환 등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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