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주말에 종일 비가 내렸어요. 장미축제, 꽃축제가 한창인 공원에서는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한풀 꺾일 것이라 예상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저희 도시농꾼님, 채소 아빠의 입가엔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어요. 왜일까요? 하늘에서 뿌려주는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수를 반려 채소들이 맘껏 흡입하여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을 테니까요. 비를 뚫고 다이소에서 지지대를 사다 놓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슬금슬금 텃밭으로 산책하듯이 걸어가 보았답니다. 지난 밤새 내린 비에 얼마만큼 촉촉하고 윤기나게 쑥쑥 커져있을는지 잔뜩 기대하면서요. [도시텃밭 가는 길, 야산 산책로] 숏컷 야산 산책로는 물 머금은 초록의 싱그러움이 한껏 고조되어 있었어요. [도시텃밭 가는 길, 비온 뒤의 야산 산책로] 마치 영양제나 오일을 발라준 것처럼 윤기 촉촉 탱글탱글..... [도시텃밭 가는 길, 비온 뒤의 야산 산책로] 마치 갓난아기가 목욕을 마치고 욕조에서 갓 나왔을 때의 촉촉함과 사랑스러운 표정이 연상...
#체크인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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