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화] 일상의 기적


[행복한 동화] 일상의 기적

일상의 기적 (글.그림 해피파블로) 어느 지방에 장애인체육대회가 끝났다. 행사의 백미인 시상식이 오늘따라 길어졌다. 그 바람에 화장실 하나가 북새통이다. 안 그래도 좁은 남자 화장실에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몰리면서 교통체증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볼 일을 봐야 하는 사람과 손을 씻어야 하는 사람 그리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뒤 섞였다. 상황이 복잡하니 다른 사람들은 아예 그 화장실에 들어갈 생각도 없이 다음 화장실을 찾아 돌아갔다. 그 속에 남편을 밀어 넣은 진수 엄마는 애가 탔다. 소변이 급한 남편이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진수 아빠, 여보. 오른쪽으로 좀만 가요.” 진수 아빠도 그러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순간, 어느 청년 하나가 성큼 그 속을 비집고 들어갔다. “짝, 짝,..


원문링크 : [행복한 동화] 일상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