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Navi] 나비가 떠나는 길에 위로가 되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pisode Navi] 나비가 떠나는 길에 위로가 되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어제 저녁에 나비가 떠나고.. 화장까지 마치고 새벽에 집에 돌아와서 나비가 집에 이런 식으로 돌아오다 보니 또 먹먹해서 울다가 잠들고 일어나서 보니 목이 가득 잠겼더라고요.. 계속 나비가 마지막에 힘들게 아프다고 울던 게 생각나고 마지막 떠날 때 폐에 찬 물이 넘어올 때 내가 어떻게 해주지 못하는 것에 너무 가슴이 막막했어요 의사선생님의 마지막 선고 때는 정말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것 같았고, 선생님을 포함 다른 동물 보호자분도 저를 많이 위로해 주셨어요 저를 처음 보는 모르시는 분들인데 위로해 주시니 정말 더 눈물 나더라고요 집에서 오늘 하루 종일 생각해 보니 그래도 며칠 돌봐준 엄마도, 동생도 고생했고요... 동생이 며칠 돌봐주면서 찍어준 나비 사진과 영상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엄마나 동생도 그냥 나비가 미워서 왜 키워서 고생하냐 그렇게 말한 게 아니고 그냥 제가 혼자 먹고살기도 버거워하면서 나비까지 키우면서 동동거리는 게 싫어서 그러셨던 것이죠 나비가 미워서 그렇지 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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