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의 국물 맛집, 개운하고 얼큰한 해장 - 능곡 할머니 북어탕

맛집 탐방 마성의 국물맛을 자랑하는 할머니 북어탕 음주를 즐기는 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애정하는 해장국이 있다는 점이겠죠. 개인적으로 하루 세끼 국밥을 줘도 아무런 불만없이 넙죽 받아먹는 저로서는 거의 모든 류의 국물 요리를 애정합니다. "맛있는 녀석들" 에서 소개되어 더 유명해 졌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이 구역 해장 요리"로는 손꼽히는 능곡 할머니 북어탕을 찾았습니다. 구 시가지의 터줏대감 지금은 고양시에서 일산 신도시가 그 중심이고 서서히 새로운 외곽 신도시로 옮겨가는 추세이지만, 과거의 능곡은 경기 북부와 서울 서부를 연결하는 허브도시로 꽤 번성한 도시였습니다. 80-90년대 한강에 교량이 많지 않던 시절에는 행주대교와 인접한 능곡은 경의선과 더불어 교통의 중심이기도 했습니다. 능곡역에서 길을 건너 시장안에 있는 할머니 북어탕은 지금과는 달리 가장 활발한 번화가에 위치한 점포였을테고, 그 오랜 시간을 한자리를 지켰을터 입니다. 간판에 자랑스럽게 새겨넣은 "50년 전통"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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