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북리뷰]일인칭단수 by 무라카미 하루키

Less Work More Money 천만엠입니다 오랫만에 하루키의 단편 소설 '일인칭 단수' 를 보았다. 최근에 김영하 작가의 단편집도 재미있게 보았고. 단편집이 갖는 매력이 있다. 소재가 신선하고 전개가 스피디 하며, 잠깐잠간 짬이 될때 가볍게 읽기 좋고 작가의 새로운 시도 같은 것을 어렴풋이나 느낄 수 있다. 장편소설도 물론 다른 매력이 있지만 그 긴 소설을 쓰려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건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번 단편집 중에 '사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라는 단편이 있는데 하루키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원숭이'를 소재로 한 기묘한 이야기이다. 이 단편의 초반 도입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대로 도입부 전체를 담아봤다. 다음은 단편의 일부 발췌. 내가 그 늙은 원숭이를 만난 곳은 군마현 M * 온천의 작은 료칸이었다. 오 년쯤 전의 일이다. 허름한 정도가 아니라 곧 쓰러질 것처럼 오래된 그 료칸에 묵게 된 것은 우연의 결과였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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