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이자카야 월광, 안주로 배채운 날


호평동 이자카야 월광, 안주로 배채운 날

많고 많은 술집중에 어디를 가느냐는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는 사람끼리 모이면 너무 어려운 문제가 되버립니다. 곱창, 치킨, 족발집을 지나 도착한 곳은 이자카야 월광입니다. 호평동 월광 운동을 하고 저녁을 안먹은채로 바로 간 이 곳에서, 술과 함께 안주로 배를 채울 계획이였습니다.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먹을 생각에 잔뜩 신났어요. 피치트리 하이볼과 봄베이 하이볼 한잔씩 주문했어요. 색도 이쁘고 잔도 이쁘고, 한모금 마셔보니 목이 뜨거워졌습니다. 저는 알쓰라서 안주가 나오기 전까지 최대한 천천히 마셔봅니다. 이때까지도 술이 거의 줄어들어있지 않네요. 드디어 주문한 유림치킨 가라아게가 나왔습니다. 바삭하지만 속은 엄청 부드러운 살코기에, 후라이드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은 맛이였습니다. 더욱이 오이나 양파, 새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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