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 애플망고빙수

반차를 내고 친구와 함께 망고빙수. 연차강제 소진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휴가를 냈다. 남은 연차를 여행대신 쓰면서 문화생활을 좀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회사는 우리를 가만두지 않았고, 오전 9시 댓바람부터 일이 있어 출근을 잠깐 했다가, 마침 친구의 휴가가 겹쳐서 웨스틴조선에서 퀵 캐치업. 여긴 웨스틴 조선의 라운지이자 저녁엔 정말 유명한 바이다. 칵테일 퀄리티도 장난 아닌곳. 워크인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있었고, 금새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분명 반차였고 출근을 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노트북 하고 있는 현실. 꽉막힌 금요일 도로 상황 때문에 친구를 조금더 기다리면서 막간 업무를 쳐냈다 웨스틴 조선의 빙수. 총 2가지로 수박과 애플 망고가 있는데 고민하다 애플망고로 결정 맛은 모두가 아는 망고맛. 위에는 생망고, 아래는 망고셔벗. 아주 새콤하고 달달한 그 맛. 다먹고 나오는길, 환구단을 가까이서 처음본다. 사실 여기는 칵테일로도 유명한데, 조만간 칵테일 마시러 또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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