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영구임대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오다


LH영구임대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오다

중학교 1학년부터 지내온 LH영구임대아파트 14살부터 살았으니 15년을 거주한 셈이다. 아빠에게 우리 집을 사자고 말씀드렸을 때부터 이 임대 아파트는 나에게 많은 고민을 줬었더랬다. 기댈 언덕이자 보금자리였기 때문에 수없이 잘하는 선택인지 내적 갈등이 심했다. 선택의 순간은 이미 지났고 되돌아봤을 때 좋은 선택으로 만드는 건 나에게 달려있으니 잘해야지. 이전에 살던 집은 반지하 다세대 빌라였는데 문도 주황색 페인트칠이 된 나무 문에, 쥐와 각종 벌레들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자물쇠로 문을 잠그고 다녔었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고.. 세 개의 단지 빌라 주민들이 화장실 하나를 사용했다. 떠올려보니 빌라가 아니라 다중주택 같은 거였나 보다. 지금은 철거해서 다른게 들어서 있어서 확인할 수가 없다. 처음 아파트에 살게 된 날 참 행복했었는데 고마운 이 아파트도 15년이 지나니 곳곳이 훼손되었다. 나갈 때 퇴거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해지더라. 검색하니.... 음...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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