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책 추천 위로가 되어준 책 -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이수연 작가

2년전 6개월정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을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 도움과 위로가 되어주었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 이수연 이 책은 이수연 작가님께서 우울증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면서 그 안에서 있었던 일과 느낀점을 쓴 에세이입니다. 내가 엄마를 벗어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더 이상 내게 상처를 줄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내가 죽어서, 가족이 상처받았으면 좋겠어. 나만 너무 힘드니까. 그냥 그렇게라도 상처 주고 싶어 우울증 환자들 중에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족이 밉다고 솔직히 표현하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데 이수연 작가님께서는 가족에게 상처받았고 가족이 밉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부분이 나 대신 솔직한 마음을 말해주는 것 같아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사람 앞에서 마음을 꺼내고 우는 모습을 보이는 언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럴 수 있는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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