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에 엇갈린 포항 엄마와 아들의 운명


태풍 힌남노에 엇갈린 포항 엄마와 아들의 운명

태풍 힌남노는 동해바다에서 사라졌지만, 어떤 가족들에게는 큰 슬픔이 남았습니다.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와 실종자 소식 어제 저녁 뉴스에서 다들 보셨잖아요. 뉴스화면에 물에 잠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그리고 극적으로 생존자가 연달아 구조되면서 매우 안도했고, 실종자 구조에 희망이 생겼죠. 이어 새벽에 7명이 심정지상태로 구조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오늘 큰 슬픈 소식을 보게 됐네요. 두번째 구조된 50대 여성과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된 10대 김 모군, 두 사람이 엄마와 아들이라고 합니다. 사망한 중학생 김 모군은 껌딱지처럼 엄마랑 친구처럼 지냈다는군요. 주차장에 차 빼러 가는 엄마가 걱정돼서 착한 아들이 따라 나섰을텐데 짧은 생의 마지막 발걸음이 되어버렸네요. 생존한 엄마는 아직 이 소식도 모른답니다. 얼마후에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고 슬플까요. 뉴스에 나온 소식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김 군과 힌남노의 희생자 분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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