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산 가을이 붉게 물들었어요!

가을이네요. 푸르름이 알록달록 변했어요. 그냥 눈으로 쉽게 느낄 수 있어요. 건지산 산책길 한 번 가보자고요.~^^ 길을 나서서 도로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건지산 전북대 학술림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곧장 숲길을 만나 낙엽을 밟으며 걸어요. 산은 이제 겨울을 준비하고 있네요. 길을 걷다 만나는 큰 나무들, 마치 길을 찾아가는 이정표 같아요. 숲길을 한참 걷다 보니 도서관이 보여요. 건지산 숲속도서관! 큰 통창 유리 너머로 누군가 책을 읽네요. 숲속에서 책 읽는 것도 멋진 느낌이 들어요. 이곳에서 시집을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숲속도서관을 지나 조경단 방향으로 계속 걸었어요. 가을 숲속에서 이토록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건지산 숲길에서 만난 편백나무 숲이 넓네요. 이곳에는 데크 길도 잘 만들어져서 산책하기에 좋아요. 사진에는 안 보여요. 길을 걷다 갈증이 살짝 날 때는, 미리 챙겨간 ABC즙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쪼옥 빨아 마시면 다시 기운이 나죠! 참 쓰레기는 산에 버리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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