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도배 시험 후기- 인천


두 번째 도배 시험 후기- 인천

손으로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벽지 바르는게 참 재미있다. 이게 일이 되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취미?로 하기에는 재미있는데, 이걸 취미로 할만한? 뭐가 없다는 것이 문제ㅋㅋㅋ 어디 가서 하루 붙여 드릴게요 하기에는 그런 실력이 아니고, 그렇다고 취미로 붙였다 떼었다 하기에는 그게 무슨 실용성 없는 취미란 말임??!! 깔끔하게 벽에 부착되어 쫘아악 펴진 도배지를 보면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무늬에 딱 맞게 벽에 촤아아악 붙은 벽지를 보면 마음이 덩실덩실 춤추는게 느껴진다. **사진은 시험장이 아님** 문제는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점. 도배사를 할 것도 아니고, 한다고 하더라도 굳이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라서 간절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아쉽고 속상하고 자괴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0대 중반 이후 국가주관시험은 족족 떨어지는 것이... 국가주관시험이랑은 안맞나보다. 5분만 더 있었어도 좋았을걸. B벽까지 다 붙여놓고 끝단 칼질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그걸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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