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섬온화 - 토요일의 주인님


[bl] 섬온화 - 토요일의 주인님

섬온화 - 토요일의 주인님 별점 : 리뷰 워낙 인기가 많고 들려오는 이야기도 많았던 토요일의 주인님. 드디어 다 읽었다! 초반에 읽으면서 놀랬던 건 누가 내 속마음을 읽어내고서 만들어낸 문체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 장면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듯이 섬세한 묘사와 서정적인 분위기 같은 것들이 내 취향에 완벽히 들어 맞았다.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문체였다. 1인칭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사실 독자에게 친절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타 다른 1인칭 소설들보다도 특히 더, 인물들의 감정선이 겉으로 표출되어 보여지는 게 아니라 소설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서 독자가 깊이 들어가 생각하게끔 만든다. 이를테면, 초반에 이서단에게 성상납을 요구하는 한주원이라던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이서단이라던가 하는 것들이 얼핏 보면 상당히 작위적이고 개연성도 없어보인다. 나도 초반에 그렇게 생각했었으니. 사내 성희롱을 고발했던 이서단이 성상납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런 이서단에게 원칙을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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