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드렁크 러브>에 대한 짧은 생각 몇 가지


<펀치 드렁크 러브>에 대한 짧은 생각 몇 가지

1. 강렬한 사랑 이야기인 <펀치 드렁크 러브>는 소재도 그렇고 러닝타임도 짧아 pta의 필모그라피에서 유독 튀고 약간은 소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최근의 작품까지 확대해보면 이질감은 더욱 커진다. 이런 <펀치 드렁크 러브>에 대해 조심스레 의미를 부여해보자면 이전 작품들에서 다수의 인원을 관찰하고 복잡한 관계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장기를 보였던 pta가 주인공의 행동과 심리 변화를 드러내고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2. 렌즈 플레어 효과가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처음에는 촬영과 편집의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배리와 레나의 감정이 한 단계씩 발전하는 장면에서 반복해서 나타난다. 이야기의 중요한 시점마다 의도적으로 심어놓은 이런 개구진 센스라니.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정말. 3. 누군가 pta의 영화를 두고, 그중에서 특히 <펀치 드렁크 러브>는 리듬감이 좋다고 평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동의한다. 전...


#아담샌들러 #영화 #펀치드렁크러브 #폴토마스앤더슨

원문링크 : <펀치 드렁크 러브>에 대한 짧은 생각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