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웹드라마 해피엔딩 happy ending 리뷰

한 해가 시작되며 내린 눈을 시작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혹한기를 맞고 있는 지금, 겨울의 얼음은 유난히 깨지지 않은 두꺼운 옷을 입고 더 두껍게 만들어간다. 우리는 얼음 위를 걷는 게 위험해서 불안정한 걸음으로 조심성을 재촉하며 투덜거리게된다. 하지만 추울수록 얼음이 두꺼운 이유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 아래 작은 생명들을 보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얼음은 작고 어린 식물들이 시들지 않도록 따뜻하게 감싸준다. 겁 많은 물고기들이 놀라지 않도록 더 두꺼운 벽을 만들어 낸다. 얼음은 봄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도록 맑고 반짝이는 표면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도 불평하지 않는다. 겨울이 모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혹독한 겨울 추위는 자신의 몸의 온기를 다 빼앗아가도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몸이 차디찬 알몸이 되어도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겨울이 지나 햇살 아래 녹아내릴 때 자신의 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