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사랑을 한다면 두 번째가 좋아 리뷰- Love Is Better The Second Time Around

용기 내어 접근했다가 스스로 고개를 저으며 돌아서기를 반복했던 어린 날이 있었다. 만나면 아무 말 못 하고 뒤돌아서 후회하던 그때.. 카페에서 그와 마주한 순간.. 돌아서서 그가 미소를 보내며 내게 다가왔다. 나의 머리에 많은 생각이 떠오르면서 그의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 심장은 천천히 뛰다가 점점 빨라졌다. 몇 초 사이에 비트코인처럼 폭락과 폭등을 미친 듯이 하는 찰나의 긴장감 속에 고백을 했다. 나는 그날 마카롱의 달콤함보다 그와 나의 결이 스치는 촉감을 잊을 수 없었다. <첫사랑>이란 감정은 그날 그와 만난 모든 순간으로부터 상실이 행복처럼 찾아왔다. . . . 혹시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모든 세포가 꿀벌처럼 날갯짓 하던 그때의 나와 그와 머물렀던 계절에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다. 새로 시작하는 일드 <사랑을 한다면 두 번째가 좋아>의 주인공 미야타는 학창 시절 <첫사랑>선배와의 잊지 못할 감정을 키워간다. 하지만 선배와 만난 모든 순간으로부터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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