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와 빈 택시, 셔틀 차량 매칭"갈래요" 1장

2019년 추운 겨울이었다. 경기도 여주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이었고, 대리기사인 나는 여느 때와 같이 편의점의 온기를 찾아 GS로 들어갔다. 이미 2명의 대리기사님들은 도착해서 언제 뜰지 모를 복귀콜을 기다리면서 핸드폰 화면을 보고 있다. 간단한 눈 인사와 함께 우선 몸을 좀 녹이기 위해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서울 택시 있으면 기다렸다가 기사님 한 명 더 합류하면 탈출하시지요?" "모두들 ok 한다" 잠시 후 기사님 한 분이 들어오신다. 용인에서 5만 원에 들어오셨다고 한다. 통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초보 기사님이다. 투잡 기사님이다. 아침 6시에 출근해야 한단다. 지금 시간은 2시가 넘었다. 기사님 2명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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