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아 세상아 아주그냥 존나빨리가는구나


시간아 세상아 아주그냥 존나빨리가는구나

벌써 2월이다 20년도에 데려온 떼복이는 3살이되었고 17년도에 데려온 복덩이는 7살이다 나는 벌써 32살이고 얼마전 크리스마스 연말보내고 타종소릴 들었는데 곧있으면 봄이라는게 실감이 안난다 11월 애인이 생기고 두달 남짓한 기간 만나고 며칠전 헤어졌는데 참 허무하고 부질없다 아무렇지 않아진 다는 것에서 현타가 온달까 감정이 닳고 영혼이 낡아가는 느낌이다 뭐 이게 단점만은 아니지 고통을 겪어봐서 참을 줄 알고 인내하게되고 별거 아닌걸 안다 나이가 무기가 되고 경험이 지혜가되고 아는게 많아지니 견디는걸 알게되고 데이터가 쌓이는 만큼 시간은 또 빠르게 흘러감을느낀다 조금 슬픈가싶더니 그마저도 금방 괜찮아졌다 나이먹을 수록 죄다 건조해진다 손도 건조해서 핸드크림이 없으면 안되고 입술도 매말라서 립밤은 필수고 머리조차 버석버석해져서 지성용샴푸에서 건성용샴푸로 갈아타더니 이젠 눈물 조차 없어지는걸 느낀다 인공눈물이 없으면 눈알도 버석하네 아무렇지않게 일상회복이 되면서 사무실 히터만큼이나 건조...


#기록 #시간 #시간아멈춰딱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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